타이완 타이거 항공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 첫취항

지난 해 11월 중단됐던 대만과 제주의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운항하던 대만 국적의 부흥항공이 작년 11월 도산하면서 대만과 제주를 잇는 유일한 하늘길이 중단됐으나 4개월 만인 오는 3월 28일 타이완 타이거 항공에서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재개한다.

타이완 타이거 항공은 대만 국영 항공사 중화항공 산하의 유일 국적 LCC항공사(Low Cost Carrier)로 3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주 2회 운항하고, 6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3월 28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타이완 타이거 항공의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 첫 취항 환대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환대행사는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吳尚年 오상연), 타이완 타이거 항공 및 중화항공 부산지점 관계자들이 관할 지역인 제주의 대만 노선 첫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에 입도, 함께 대만 관광객을 환영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환대행사를 마치고 타이완 타이거 항공 및 중화항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 관광자원 답사를 추진 추후 대만-제주 직항노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신규 관광자원 시찰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시장 다변화를 목적으로 대만 시장 개척을 본격화해 지난 3월 1일부터 5일까지 대만 에어부산 공동 부산-제주 연계상품 팸투어를 통해 제주를 홍보했다. 또한, 지난 3월 10일 대만 현지 항공사 및 여행업계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대만 현지 업계에 제주를 홍보하며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밖에도 오는 4월 11일 대만 아시아나 공동 서울-제주 연계상품 팸투어 및 4월 22일 대만 삼립TV 예능프로그램 ‘애완객(愛玩客)’ 제주특집 취재 팸투어를 잇따라 추진할 예정으로 연계상품 및 다양한 상품개발과 대만 FIT 타깃 매체 홍보 등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마케팅 및 팸투어 추진을 통한 제주 인지도 제고에 노력하고, 직항노선 상품뿐만 아니라 연계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해 제주관광 시장다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