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승무원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과 도내 대학생들에게 실제 크루즈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롯데관광개발㈜과 공동으로 오는 5월 2차에 걸쳐 도내 청년을 대상 크루즈 승무원 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승무원 실습은 실제로 크루즈에 승선해 승무원이 하는 일을 직접적으로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크루즈 내 인포메이션, 식음료(F&B),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무가 배정된다.

실습은 2차에 나눠 진행되며, 1차는 5월 1일 속초에서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하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차는 5월 6일 속초에서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코르사코프, 일본 오타루와 아키타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7박 8일의 일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행되어 온 실습은 2016년까지 총 42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이를 통해 약 7명이 크루즈관광산업 분야에 취업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크루즈산업과 관련된 식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향후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청년인턴 채용 및 하반기 크루즈 교육을 시행해 지속적으로 크루즈산업의 인지도 제고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실습은 도내 대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참가 실습생에게는 수료증 발급, 소정의 실습비 지급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실습생 모집은 4월 9일(일)까지이며, 아이크루(크루즈 관광안내 자원봉사단) 카페(cafe.naver.com/jejuicrew)를 참고해 이메일(ksy6080@ijto.or.kr)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문의 : 064-740-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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