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까지 나머지 지역 추가 설치 예정

동지역에 설치된 노후된 음식물 계량장비(RFID)가 교체되고, 남원읍 지역에 신규로 설치되면서, 고장에 다른 주민불편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동지역에 설치된 음식물 계량장비 중 5년 이상 경과된 노후장비 277대를 교체하고 24대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남원읍 지역에는 신규로 128대를 설치 완료했다. 예산은 ‘복권기금’ 7억원이 투입됐다.

음식물 계량장비는 노후화되면서 그동안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노후화된 음식물 계량장비가 교체되면서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체된 음식물 계량장비는 사용방법에서도 기존 장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카드배출 방식은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바뀌었으며, 액정 모니터가 추가돼 사용금액, 잔액, ▵음식물 투입량 등을 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서귀포시는 1단계로 동지역 및 남원읍 지역 신규·교체 설치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 사업으로 대정, 성산읍, 안덕, 표선면 등 나머지 지역에 복권기금 3억4000만원을 투입해 5월말까지 음식물 계량장비 21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음식물 계량장비를 사용할 경우, 투입구가 닫힐 때 투입구에 손이나 옷가지 등이 끼지 않도록 조심하고, 음식물 투입 후 계량장비에 과도하게 털거나 계량장비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는 처리보다 줄이기가 중요한 만큼 가정에서 부터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알뜰한 장보기, 다듬어진 식재료 구입하기, 음식물쓰레기 물기 제거하기 등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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