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농산물 꾸러미 포장 시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 표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무릉외갓집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 방문 첫 일정을 서귀포에서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11시 30분경, 대정읍 무릉리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무릉외갓집에서 농산물 유통 현장을 확인하고 손수 꾸러미 포장 작업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역주민들이 주도하여 주민들 스스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무릉외갓집’의 경제모델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모델의 확산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시 30분 경에 마을 제주어교실에서 식사를 하고, 주민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주민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박수갈채로 크게 환영했다. 마을에서 일정을 정리한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 경에 마을을 떠났다.

'무릉외갓집'은 대정지역의 농산물을 소재로 꾸러미 상품을 만들어 도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고령의 주민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수익 증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과 더불어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 만큼 일자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무릉외갓집 방문에서도 대통령의 관심을 잘 읽을 수 있다.

대통령은 오후 일정으로 2017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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