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 만들기와 누에똥 비누 만들기, 곶자왈트래킹 등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무릉2리가 제주 생태관광을 주도하는 대표 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이 마을에 주목해 당선 후 첫 제주 일정을 무릉1리에서 시작하기도 했다.

“제주는 올 때마다 여러 꿈을 꾸게 만듭니다. 생태환경의 중심지로서 국내 대표 관광지 이상의 더 큰 역할을 할 제주의 미래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난 16일 ‘자연 생태 우수 마을’로 유명한 서귀포시 무릉2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오는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무릉생태학교) 일대에서 제4회 생태관광 테마파티 ‘무릉2리 에코파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의 공동 주관 아래 지역민이 직접 주도한 이 행사는 자연 친화적 생활양식을 영위하고 있는 무릉2리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행사 개최 한 달 전부터 무릉2리가 자랑하는 생태 체험을 원하는 참가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에코파티 상품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해온 에코파티가 회를 거듭할 수록 인기가 높아지는데다 무릉2리의 역량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결과다.

금번 에코파티는 지역 고유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성장해 온 마을 기업 ‘무릉외갓집’ 등 무릉2리 주민들의 역량이 총 동원된 행사로서, 차별화된 체험이 가득한 파티로 기획됐다.

우선 무릉외갓집이 자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인 제철과일(그린키위) 모찌 만들기가 참가자들에게 커다란 만족을 안겨줄 전망이다.

무릉외갓집은 이러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무릉리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로 수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등 성공적인 마을기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서 ‘누에똥 비누 만들기’ 등 제주문화유산해설사인 강영식 촌장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무릉곶자왈 등 지역이 보유한 생태 자원을 1시간30분 가량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티파티(Tea Party) 행사, 로컬푸드인 콜라비 빙떡 및 김치말이 메밀국수 시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7 제4회 에코파티’의 자세한 사항은 ㈜제주생태관광 홈페이지(http://storyjeju.com)와 제주여행 오픈마켓 탐나오(http://www.tamna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에코파티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모든 활동이 주민주도 생태관광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에코파티를 통해 지역민이 주도하는 자립형 생태관광 상품의 선도 모델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의 :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064-740-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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