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7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야간 프로그램 기획

무더운 여름 밤, 연인 또는 가족들 간 옛 정취와 문화의 향기에 푹 빠져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제주목관아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 목관아 야간개장 시기에 맞춰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6시부터)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관아는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행사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해 야간에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목관아가 살아있다’는 옛 목관아의 풍경을 되살리는 콘셉트에 다양한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제주 대표 문화유산을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목관아가 살아있다’는 ‘도심미(美)행’과 ‘풍문으로 들었쇼’, ‘복작복(福)장’ 3개의 세부 테마로 구성되었다.

이 기간에 진행될 ‘도심미(美)행’은 제주목관아와 관덕정, 원도심의 굽이진 골목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스팟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으로, 다과가 있는 국악 버스킹이 제주 야간의 잔잔한 정취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도심미(美)행’ 프로그램은 1일 2회, 1일 40명(회당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현장신청 없이 사전예매로 진행되며, 다음 달 7월 3일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만5천원으로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의 경우 1일 4매까지 전화(옥션 고객센터 1566-1369)로 예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목관아가 살아있다」의 야간콘서트인 ‘풍문으로 들었쇼’는 아름다운 목관아의 야경을 보면서 음악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출연진으로는 소리꾼 장사익, 낭만가객 최백호, 노름마치예술단을 비롯한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뮤지션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목관아에서 사일런스(무소음) 디스코파티 프로그램도 준비되면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울러 옛 장터처럼 엽전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야간 플리마켓 ‘복작복(福)장’도 운영되면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목관아 내에서 옛 사람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꾸민 설정극장,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목관아의 야경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kgwana.night/?fref=ts)과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740-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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