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수위가 2007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해안 저지대 등 해수 침투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수위는 4∼5월을 저점으로 6월에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강수량이 예년의 약 50% 수준으로 가뭄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하수위도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지하수위는 평년(2007∼2016년) 동 시기 보다 평균 1.49m, 최대 4.15m 낮게 형성되고 있고, 지난해 동시기 보다는 평균 3.18m, 최대 8.40m까지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까지, 지하수 취수량 제한 또는 일시적 이용중지 등의 조치 기준이 되는 기준수위(1단계)와 비교하면 최소 0.19m ～ 최대 41.13m, 평균 7.45m 높게 형성되는 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기준수위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가뭄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지하수위 저하로 해안 저지대의 경우 해수 침투 등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위의 과다한 저하로 해수 침투 등의 지하수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특별법 제384조제3항에 따라 기준 수위 관측정 20곳을 지정해 지하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