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12월 감귤 관측 5일에 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제주감귤의 12월 품질이 예년에 비해 좋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월 이후 강수량이 적고 온도가 낮아 과육과 껍질이 분리되는 부패 발생이 적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농업관측본부가 11월말 제주감귤의 품질을 검사한 결과 농도는 평균 9.9brix, 산 함량은 평균은 0.9%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를 산도로 나눈 당산비가 11.0(9.9÷0.9)으로 전년도 10.3보다도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올해 착과량이 적은데다 과실 비대기인 8월 이후 비가 잦아 대과 비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S나 2S는 전년보다 14% 줄어들고, L이나 2L은 10%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농업관측본보눈 12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1%, 1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감귤의 품질이 좋아 전년(kg당 1410원)보다 높은 1450~165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노지감귤 저장물량이 출하되는 1월에는 전년과 비교해 가격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적은데 반해,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한편,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11월에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4만7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관측본부 감귤 관측 담당자는 <서귀포신문>과의 통화에서 “12월에 전망한 최종 생산 예측량이 11월 예측량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관측조사 최종 결과, 41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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