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성산일출축제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려, 세계자연유산등재 10주년도 기념

2017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제25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일출봉축제는 이번이 25회를 맞는다. 금년 축제의 주제는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며 △광역축제로서의 확고한 위상 확립 △14개 마을이 하나된 공동체 구축 △축제의 가치를 키운 풍성하고 활기찬 성산읍 완성 등을 핵심 가치로 선전했다. 기존 성산일출봉 주행사장에 한정되어 치러졌던 축제를 성산읍으로 광역화하고 일출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도 동시에 기념한다. 세계자연유산 탐방 프로그램 및 기념 홍보관, 사진전 등 세계자연유산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성산읍의 전통과 역사, 숨은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나를 찾아 떠나는 성산10경 마을탐방’은 놓치지 말아야할 이벤트다. 방문객들은 아직까지 모르고 지나쳤던 성산읍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명사와 함께 일출바닷길 걷기를 통해 장엄한 일출과 더불어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제주도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강만생 위원장을 비롯해 홍보대사인 배우 정민, 가수 구나운과 함께 새해 첫 햇살을 받으며 바닷길을 걸음으로써 새해의 기운을 한껏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신년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주행사장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포춘카페(사주, 관상, 타로 등 신년운세), 푸드트럭 존, 지역특산품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오감만족 축제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부대행사로는 성산읍 한도교내의 공유수면에서 ‘일출투명카약 무료체험’,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플레이스 햇살장터(플리마켓, 야간 도깨비시장)’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성산앞바다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세계자연유산’을 테마로 유람선 투어를 진행한다.

31일 오후 8시, 개막선언과 함께 그룹 부활, 사우스카니발, 스트릿오르께스타, 구나운, 꽈뜨르보체, 프리언유주얼, 양정원, 홍조밴드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고, 새해를 알리는 00시에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2018발의 불꽃쇼가 성산일출축제를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

또한, 1월 1일 아침에는 새해맞이와 새해 길트기를 시작으로 2018인분 떡국만들기 퍼포먼스와 관광객. 도민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비롯해 푸짐한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 김한영 위원장은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3관왕에 빛나는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새해 새로운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세상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새해일출의 벅찬 설레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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