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관체위, 31일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추진 상황 점검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31일 서귀포시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예정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경용 위원장이 수영장 규모를 50m 규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31일 서귀포시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예정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수영장 규모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50m 규격을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서귀포시민회관에 마련된 현장 설명회에서는 이경용(무소속,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 위원장을 비롯해 양영식(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 갑) 부위원장,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문종태(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박호형(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갑)·이승아(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 위원 등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재웅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의원들을 상대로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는 서귀포시 동홍동 396-1번지 등 총 11필지에 연면적 97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 중 문화시설로는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200㎡의 전시실이 마련되며, 체육시설로는 수영장(25m, 6레인), 다목적강당(배디민턴 9면 규모) 등이 예정되어 있다. 총 사업비는 건립비 188억 원, 토지매입비 74억 원, 설계비 10억 등 총 272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1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심의를 통과했으며, 6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 용역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김재웅 국장이 서귀포시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편입토지 11필지 중 사유지 9필지에 대해 토지주와의 협의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립 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웅 국장의 설명 이후 위원들은 체육시설 중 수영장 규모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이경용 위원장은 수영장 길이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50m 규격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용 위원은 “50m 길이로 해야 작은 대회라도 치를 수 있다. 25m 규격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을 봤냐”면서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50m 규격을 갖추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른 위원들도 “위원장이 서귀포시 지역이라 더 크게 말하는 것 같다”면서도 이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에 김재웅 국장은 “지방문화원의 시설비 지원사업 사전평가에서 25m 규격을 제안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 자리에 참석했던 김태엽 부시장이 나서서 “이번에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확인했다”면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