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재난취약가구 및 4.3유가족 20가구 대상 안전점검 실시

서귀포시는 23일 성산읍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23일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회장 김영효), 동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단체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산읍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가스·방수 분야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전기(누전차단기, 등기구 등)와 가스(노후 벨브 및 호스 교체 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동부소방서의 협조로 가정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가 설치됐다. 특히,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합선·과부하 예방의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혹시 모를 사고 발생시 즉시 유관기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안전점검 대상가구의 한 시민은 “등이 나간지 오래되고 전선이 제멋대로 얽혀서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정말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집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외출전에 가스불을 껐는지 전열기 코드를 뽑았는지 확인하는 기본적인 습관만 들여도 화재위험성을 훨씬 낮출 수 있다.”며 “전기나 가스사용 부주의로 인해 방심 속 사소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월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와 안전점검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송산동 등 7개 지역 재난취약가구 및 4.3유가족 125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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