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고 양지통일아이들, 한라물길-강원산길 평화통일 염원 담아 장학금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한태국) 양지아이돌 동아리가 20일,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교장 김은숙)에 장학금 45만5170원을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 9명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

서귀포여고 양지통일아이돌은 ‘한라 물길-강원 산길-백두 천지 평화대장정’을 주제로 통일에 대해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지통일이이돌은 지난 5월 양지한마음체육축제에서 통일프로그램을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을 고성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기부할 계획이었다. 양지통일아이돌은 18일부터 20일까지 ‘찾아가는 인문학 수업’의 일환으로 강원도의 통일안보 유적지를 견학했다. 그 와중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 고성군협회의회(회장 최학철)의 소개로 인흥초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인흥초등학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 있는 소규모 초등학교로 학생수는 52명이다.

한수임 지도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신 민주평통서귀포시협의회 송재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제주 올레에서 시작한 평화통일 염원이 백두산 천지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평화인권 확산에 앞장서는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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