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초등학교 동문가족 한마음축제가 14일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위미초등학교 동문가족 한마당축제가 14일,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김충범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동문가족들이 파란 가을하늘 아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10시에 열린 개막식에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고권우 남원읍 부읍장, 오대익 교육의원(전 동창회장), 김혜자 위미초등학교 교장, 김영근 위미농협조합장,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고창세 위미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김충범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모처럼 친구, 선후배들과 만났으니 많은 얘기 나누면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충범 총문회장이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장면이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축사에서 “모처럼 맑은 가울날인데 이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서 동문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 보내시라”고 전했다.

행사 도중에 위성곤 국회의원과 고은실 도의원 등 현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풍성한 경품도 준비됐다. 김충범 회장이 43인치 TV를 제공했고, 고권철 상임부회장이 공기청정기를, 고권일 직전회장이 스틱청소기를 제공했다. 또, 위미1․2․3리 이장과 신례2리 이장 등이 리어커와 에어프라이어 등을 제공했다. 그밖에 지역 각 기관에서 퇴비와 쌀, 사다리, 분무기, 전기밥솥 등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은 풍성한 선물을 안고 돌아갔다.

경기가 열리기 전 관심을 모았던 입장상은 태백팀이 차지했다. 태백팀에게는 상금 30만 원이 전달됐다.

개막식이 끝난 후 축구와 종지윷놀이, 줄달이기, 럭비공 차고 달리기, 장장윷놀이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팀별로 마련된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명절의 기쁨도 누렸다.

오후에는 노래자랑도 열렸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문들은 즉석에서 신청곡을 접수해 평소 노래방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이웃들 앞에서 뽐냈다.

한편, 지역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대회장에 참석했다. 김충범 회장은 어린이 경기를 마련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어린이 모두에게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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