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 3~5일까지 88올림픽 생활기념관· 공천포 전지훈련장에서 열려

경기중 (사진= 강문혁 기자)
경기중 (사진= 강문혁 기자)

제1회 국제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축구·농구 동계훈련중 종목별 경기)가 3일부터 5일까지 88올림픽 생활기념관과 공천포 전지훈련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국 유소년팀 11개팀, 제주 유소년팀 3개팀, 일본, 대만팀이 출전했다. 88올림픽 생활기념관에서는 고학년팀이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는 저학년 팀이 경기를 치뤘다. 그리고 선수, 지도자, 관계자 총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회기간중 빠레브호텔에서 농구규칙과 스포츠매너에 관한 농구교육 등이 진행됐다.

음승민 일본 그루비클럽 감독(좌측)과 장기동 서귀포시농구협회장(우측)과의 교류MOU 장면
대만 공간초등학교 첸메이쇼 감독(좌측)과 장기동 서귀포시농구협회(우측)간의 교류MOU장면

4일에는 서귀포농구협회와 대만 공간초등학교·일본 그루비 클럽간의 동계 전지훈련 유소년 농구 교류 MOU가 빠레브호텔에서 있었다.

교류MOU 체결 후 일본 그루비클럽 음승민(한국계 일본인)·대만공간초등학교 첸메이쇼 감독과 기자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일본 그루비 클럽 음승민 감독은 “제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프로선수로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한국농구에 관심이 있었다. 서귀포에서 시합을 하는 건 좋은 환경에서 많은 팀과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서귀포농구협회와 교류MOU를 맺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서귀포에서 시합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만 공간초등학교 천메이쇼 감독은 “3년 전 아시아농구페스티벌에 참가 했는데 서귀포 환경이 너무 좋았다. 올해는 서귀포농구협회와 교류MOU를 맺어 양국간의 교류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기동 서귀포시농구협회장은 “이 대회는 국제교류를 통해 개인체력과 기량을 향상시키고 유소년간의 친선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치러졌다”며 “서귀포는 농구의 불모지이지만 작년 9월 삼성과 KT간의 88올림픽 체육관에서의 연습경기에서 대외적인 선전없이 350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 시민이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게 되어 이 대회를 개최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7년 아시아농구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30개팀이 출전해 성공적인 시합이 치뤄졌다”말하며 “올해 대회는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경기운영에 필요한 최소인원조차도 확보하지 못해 많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1회 제주 국제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는 서귀포시농구협회가 주최·주관했고 서귀포시, 서귀포시체육회, (사)제주국제스포츠진흥회, ㈜제이엔에스컴퍼니가 후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