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호텔과 기숙사, 편의점, 병원 등 확인

22일 오후 열린병원이 폐쇄되어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22일 오후 we호텔이 폐쇄되어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양성반응 여성이 거주했던 기숙사 (사진= 강문혁 기자)
양성반응 여성이 들렸던 오네뜨 CU편의점
양성반응 여성이 들렸던 중문 신내과 현관

공항→기숙사→호텔→주점→기숙사→중문신내과→열린병원→이마트→숙소→CU편의점→열린병원, 코로나19 양성반응자인 호텔여직원의 최근 도내 이동경로다.

서귀포시민들이 코로나19감염의 공포로 몰아가는 중 22일 오전까지 서귀포시WE호텔 여직원이 근무했던 호텔은 당국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기자는 양성반응 여성이 최근 이동 경로 몇 곳을 찾아 해당 당국의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22일 오후 3시20분경 열린병원을 찾았다. 열린병원 정문이 잠겨져 있었다. 그리고 '휴진'  문구와 22일부터 23일까지 소독 및 방역시간으로 정했고 24일 정상진료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열린병원을 떠나 WE호텔로 향했다. 도착한 WE호텔 정문은 폐쇄되어 있었다. 그리고 정문 앞에 22일 13시부터 24일 15시까지 임시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호텔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 호텔관계자는 “현재 호텔내 고객들을 전부 퇴실 완료하였고 오후 1시부터 방역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임시휴관에 들어간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중문마을로 차를 몰아 양성반응자가 거주했던 기숙자를 들렸다. 방역원들이 기숙사를 소독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기숙사 관계자를 만났다. 기숙사 관계자는 “22일 오전 11시에 보건소에서 방문해 양성반응 여직원이 거주했던 아파트 내 숙소와 공용부분을 소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근무하는 호텔 직원들의 해당 동의 공용부분도 소독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사설 방역업체를 불러 기숙사 아파트 단지 내 동 공용부분 전부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반응 여성이 거주했던  기숙사를 떠나 여성이 들렀다는 오네뜨CU편의점을 찾았는데 편의점은 닫혀 있었다. 편의점 출입문에는 ‘점포 사정으로 23일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다시 편의점을 떠나 양성반응 여성이 들렀던 중문동 신내과를 찾았다.

병원 정문에 ‘원장님의 긴급한 사정으로 휴진하오니 양해부탁드린다’는 문구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감염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서귀포에서 22일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양성반응 여성이 서귀포시내와 중문동 소재의 병원 등을 거쳤는데 어떤 곳은 폐쇄 이유와 소독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런데 어느 곳은 폐쇄는 하지만 폐쇄 이유와 소독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었다.  양성반응 여성이 다녀간 곳들이 방역소독은 했는지 당국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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