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기념관 전경.(사진=소암기념관 홈페이지)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서귀포시 공립 미술관들이 휴관에 들어갔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정부는 감염병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제주에서도 24일까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과 기당미술관, 소암미술관 등 3개 공립미술관과 서복기념관을 25일부터 3월 2일까지 휴관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위기경보단계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며, 연장 시에는 재공고된다.

소암기념관은 지난 20일부터 <다시봄: 소장품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휴관이 종료될 때까지 관람할 수 없다. 이중섭미술관과 기당미술관에서 이번 주부터 예정됐던 전시회도 휴관 이후로 미뤄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휴관이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미술관마다 전시 준비가  마무리되어 있어서 휴관이 종료되면 바로 전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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