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레낭개스쿠버, 29일 섶섬일대 수중 정화작업 진행

섶섬 수중정화작업 및 보목포구 일대 환경정비 작업 참여자들 (사진= 강문혁 기자)

다이버와 낚시꾼들이 섶섬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29일 다이버 30명과 낚시꾼 20여 명이 보목포구에 모여 배를 타고 섶섬에 도착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볼레낭개스쿠버 클럽이 주최했고  보목어촌계가 후원했다.

참여자 중 다이버 10여 명이 섶섬 일대 물속의 수중 환경정화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섶섬 일대에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수중 그물, 낚시줄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보목청년회원들은 구두미포구 일대 쓰레기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한성유 보목마을회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철권 볼레낭개낚시어선 선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섶섬을 찾는 낚시꾼이 다소 줄었지만 그래도 낚시꾼들이 찾아오고 있다. 그리고 해녀들이 곧 바다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 섶섬 일대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작업을 해도 정화에 미흡한 점이 있어 작업 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성훈 보목동 어촌계장은 “환경정화 작업을 마을자생 단체에서 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린다. 이러한 환경정화 작업은 낚시 도중 끊어진 낚시줄과 어선들에서 작업 도중 끊긴 그물과 주낙 등을 제거한다”라며 “이러한 환경정화 작업으로 인해 해녀들이 작업 중 오리발에 낚시 줄이 감기는 등의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섶섬에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 오염이 심각하다. 섶섬을 보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