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일부터 대상자 개별 통보…아이행복카드·국민행복카드 미소지자 6~10일 신청해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양육 가구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 쿠폰이 지급된다.

서귀포시는 아동양육 가구에 1인 40만 원 상당의‘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양육 가정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3월 말 현재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 아동(2013.4월~2020.3월 출생)으로 서귀포시 관내에서는 9250명이 해당된다. 총 예산은 37억3200만 원에 이르며, 전액 국비에서 지원된다.

아동돌봄쿠폰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아이행복카드(보육료 등 지원) 또는 국민행복카드(임신·출산 진료비 등 지원)를 소지한 대상아동 보호자에게 포인트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포인트 배정은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될 예정이다. 카드를 2개 이상 보유한 경우 안내된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복지로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읍ㆍ면ㆍ동주민센터에서 변경 신청할 수 있다.

카드가 없는 보호자는 6일부터 17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아동 주민등록상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40만원이 입금되어 있는 별도의 선불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에서 제작된 기프트카드는 신청 시 입력한 주소지로 등기우편으로 22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카드의 포인트는 지급 즉시 사용이 가능하나 제주도내로 사용지역이 제한된다. 또한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이혜란 복지위생국장은“코로나19로 서귀포시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될 포인트는 조기에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문의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아동지원팀 064-760-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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