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학생, 공항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 통해 검진 후 양성반응

제주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장태욱 )

제주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3일 추가로 나왔다. 지난달 29일 9번째 확진자가 발표된 후 닷새만에 추가로 양성반응자가 나왔다. 이번에도 해외체류 경력이 있는 유학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16시경 유럽 방문이력이 있는 A씨가 코로나19 1차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공항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통해 검체채취 후 국립 제주검역소 검사를 받고 이같이 밝혀졌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조사를 의뢰해 19시경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일 입도해서 검사를 받은 후,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4월 3일 16시경 국립제주검역소에서 1차 양성이 확인되었으며, 19시 경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씨의 진술과 도 보건당국 모니터링을 토대로 확인된 A씨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A씨는 지난 2일 인천공항에서 15시 입국 후 당일 19시에 제주공항에 도착(김포-제주 OZ8973편)하여 제주도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내에서 검체 채취장소로 이동했다.

2일 19시 10분에서 50분까지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이 때 타 검사자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주도는 A씨가 검체 채취 후 자택으로 이동할 때(19시 50분부터 20시 10분)에는 도에서 제공한 관용차를 이용하였으며,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와 A씨만 탑승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20시 10분경 자택에 귀가해 3일 저녁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A씨의 가족은 A씨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다른 곳에서 생활해 A씨와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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